사람에게 회복할 시간을돌봄과 배움, 휴식의 여유
PAUSE. REFLECT. RENEW.
01경쟁의 속도를 돌아보고
02혁신의 성과를 나누고
03다음 방향을 함께 정하는 시간
SCROLL TO EXPLORE ↓혁신휴식기란 무엇인가요?
혁신휴식기는 인류가 합의한 1년 동안 과도한 혁신 경쟁의 압력을 낮추고, 회복·숙의·기존 성과의 공유에 집중하자는 제안입니다. 생존과 돌봄, 긴급한 치료·기후·안전 연구는 이어가며, 시행일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우리가 되찾고 싶은 것은,
인간의 시간입니다.
새로운 것을 만들 수 있는 능력이 커지는 동안,
무엇을 위해 만들어야 하는지 충분히 이야기했을까요?
혁신휴식기는 성과를 돌아보고 삶을 회복하며,
다음 진보의 방향을 함께 선택하는 시간입니다.
사회에 숙의할 시간을기술의 영향과 방향에 대한 대화
지구에 부담을 덜 시간을오래 쓰고, 고치고, 함께 나누는 삶
멈춤에는,
생각의 근거가 있습니다.
사회가 움직이는 속도는 우리가 함께 정할 수 있습니다. 이론과 역사에서 그 가능성을 살펴봅니다.
기술은 빨라졌는데,
왜 시간은 부족할까요?
‘사회적 가속’은 기술·사회 변화·생활의 속도가 맞물리며, 시간을 절약하는 기술 속에서도 시간 압박이 커질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사회적 가속』 살펴보기 ↗생산성의 열매를
자유로운 시간으로.
1930년 케인스는 생산성의 향상이 노동시간을 줄이고 여유를 넓힐 가능성을 전망했습니다. 우리는 혁신의 성과를 삶의 여유로도 평가하자고 제안합니다.
케인스의 원문 읽기 ↗함께 멈추려면,
공동의 규칙이 필요합니다.
오스트롬은 사람들이 규칙과 공동의 의사결정을 통해 공유자원을 관리할 수 있음을 보여주었습니다. 혁신 경쟁에도 협력의 조건을 설계할 수 있습니다.
연구의 의미 살펴보기 ↗휴식을 공동의 약속으로 만들다.
국제노동기구의 첫 협약은 산업 부문 노동시간에 하루 8시간, 주 48시간의 원칙을 세웠습니다. 노동의 한계를 국제적인 공동의 문제로 다룬 경험입니다.
ILO 제1호 협약의 역사 ↗연구의 속도와 책임을 함께 논의하다.
특정 유전자 재조합 실험의 자발적 유예 제안에 이어, 아실로마 회의에서는 위험 수준에 따른 안전조치를 마련해 연구를 진행하는 방향을 제시했습니다.
아실로마 회의 관련 연표 ↗이 사례들은 전 지구적 혁신휴식기의 성공을 보장하지 않습니다. 경쟁의 규칙과 연구의 속도를 인간이 조정할 수 있다는 가능성에서 출발합니다.
함께 쉬기 위한
다섯 가지 약속.
휴식은 선언만으로 주어지지 않습니다.
생존과 돌봄을 지키고, 부담을 공정하게 나누는 구체적인 원칙이 필요합니다.
01혁신 경쟁의 압력을 낮춥니다
검토가 부족한 고위험 기술의 개발·배포, 불필요한 교체를 재촉하는 출시 경쟁, 상시적인 성과 갱신 요구를 우선적인 유예 대상으로 삼습니다. 분야별로 범위를 공개적으로 정하고 일정과 평가 기준을 조정합니다.
02생명과 일상을 지킵니다
식량과 에너지, 의료와 돌봄, 재난 대응과 기반시설을 안정적으로 유지합니다. 긴급한 치료·기후위기 대응·안전 개선을 위한 연구와 기초학문·창작의 자유를 존중합니다. 필수 업무 종사자에게도 인력 확충과 교대를 통해 휴식을 보장합니다.
03휴식의 비용을 공정하게 나눕니다
소득 보전과 고용 유지 대책을 마련하고, 더 많은 자원을 가진 국가와 기업이 더 큰 책임을 맡습니다. 저소득 국가와 영세 사업자의 참여를 지원하며, 휴식기를 이유로 한 해고나 일방적인 임금 삭감을 방지합니다.
04이미 이룬 풍요를 넓게 나눕니다
기존 기술의 안전성 검증, 제품의 수리와 수명 연장, 접근성 개선, 교육과 의료의 격차 해소에 역량을 모읍니다. 혁신의 성과가 누구에게 도달했는지 살피고, 유지·보수·돌봄의 노동을 정당하게 대우합니다.
05다음 방향을 시민과 함께 정합니다
과학자와 기업인, 노동자와 소비자, 모든 세대와 소외된 지역의 시민이 숙의에 참여합니다. 이행 상황을 공개하고 독립적인 검토와 이의 제기 절차를 둡니다. 기존의 우위가 굳어지지 않도록 지식 접근과 공정한 참여를 보장합니다.
1년을, 이렇게 함께 씁니다.
시작과 끝을 분명히 하고,
성과와 손실을 책임 있게 살피는 공동의 실험.
함께 준비하기
참여 조건과 지원 재원을 마련하고, 유예 범위와 필수 활동의 기준을 합의합니다.
동시에 숨 고르기
합의한 날부터 경쟁의 압력을 낮추고, 회복·돌봄·숙의를 위한 활동을 시작합니다.
영향을 돌아보기
생활과 고용, 연구와 안전에 미친 영향을 점검하고 필요한 조정을 논의합니다.
다음 방향 정하기
성과와 손실을 함께 공개하고, 유익한 제도를 이어가며 이후의 혁신을 설계합니다.
제안된 진행 방식입니다. 구체적인 시행일과 실행 조건은 국제적 합의와 각 지역의 논의를 통해 정합니다.
제안에 대해 궁금한 점
선언문의 범위와 실행 방식, 근거를 짧고 명확하게 살펴봅니다.
혁신휴식기는 무엇을 멈추자는 제안인가요?
안전성과 사회적 영향에 대한 검토가 부족한 고위험 기술의 개발·배포, 불필요한 교체를 재촉하는 출시 경쟁, 상시적인 성과 갱신 압력을 우선적인 유예 대상으로 제안합니다. 분야별 대상과 범위는 공개적으로 합의해야 합니다.
모든 연구와 경제활동을 중단하나요?
아닙니다. 식량·에너지 공급, 의료·돌봄, 재난 대응, 필수 기반시설은 유지합니다. 긴급한 치료, 기후위기 대응, 안전 개선에 필요한 연구를 이어가고 기초학문과 창작의 자유를 존중합니다.
기간을 1년으로 제안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시작과 끝을 분명히 하고 영향을 평가할 수 있는 한정된 실험 기간으로 제안한 것입니다. 1년이 과학적으로 입증된 최적 기간이라는 뜻은 아닙니다. 시행 전 준비, 6개월 중간 점검, 12개월 종료 평가를 제안합니다.
휴식 기간의 소득과 일자리는 어떻게 보호하나요?
각국의 여건에 맞는 소득 보전과 고용 유지 대책, 저소득 국가와 영세 사업자를 위한 국제 지원을 제안합니다. 자원이 더 많은 국가·기업이 더 큰 책임을 맡고, 해고나 일방적인 임금 삭감을 막는 노동자 참여·권리 보호 장치를 마련해야 합니다.
어떤 이론적·역사적 근거가 있나요?
로자의 사회적 가속, 케인스의 생산성과 여가에 관한 전망, 오스트롬의 공유자원 연구를 참고합니다. 1919년 ILO 노동시간 협약과 1974~1975년 특정 유전자 재조합 실험의 유예 및 아실로마 논의도 근거로 살핍니다. 이 선례들이 전 지구적 휴식기의 성공을 입증하는 것은 아닙니다.
이론과 역사적 근거 보기이미 시행이 확정된 국제 협약인가요?
아닙니다. 이 웹사이트는 논의와 참여를 제안하는 선언문입니다. 국제적 시행 합의나 확정된 개시일을 알리는 사이트가 아니며, 구체적인 대상·재원·시행 조건은 앞으로의 합의가 필요합니다.
우리의 제안, 온전한 문장으로.
지구의 모든 시민과 각국 정부,
기업, 대학, 연구기관에 보내는 선언문.
인류 공동의 1년,
‘혁신휴식기’를 제안한다
지구의 모든 시민과 각국 정부, 기업, 대학, 연구기관에 제안한다. 우리는 국제적으로 합의한 날로부터 1년을 인류 공동의 ‘혁신휴식기’로 정하고, 끝없이 새로운 것을 개발하고 경쟁자를 추월해야 한다는 압력에서 함께 벗어날 시간을 마련하자. 그 시간을 이미 이룩한 성과를 나누고, 감당하지 못한 변화를 이해하며, 다음 세대에게 물려줄 세계의 방향을 숙의하는 데 사용하자.
인류는 놀라운 능력을 길러왔다. 우리는 질병을 치료하고, 먼 곳의 사람들을 연결하고, 인간의 노동을 대신하는 기계를 만들었다. 그러나 우리가 무엇을 할 수 있는지가 빠르게 늘어나는 동안, 무엇을 해야 하는지 충분히 토론할 시간은 확보했는가. 새로운 기술을 익히기도 전에 다음 변화가 도착하고, 기업과 국가는 뒤처질지 모른다는 두려움으로 경쟁을 확대한다. 이 과정에서 사람의 존엄과 공동체의 안정, 자연의 회복에 필요한 시간이 얼마나 존중되고 있는지 물어야 한다.
사회학자 하르트무트 로자는 ‘사회적 가속’이라는 개념으로 이러한 문제를 설명했다. 기술의 속도, 사회가 변화하는 속도, 일상생활의 속도가 서로 맞물려 빨라지면 시간을 절약하는 기술이 등장해도 사람들은 오히려 더 큰 시간 압박을 경험할 수 있다. 이 관점에서 우리는 피로의 원인을 개인의 적응 능력에만 돌릴 수 없다. 사회가 요구하는 속도 자체를 함께 결정할 필요가 있다. 기술이 절약한 시간을 인간에게 돌려주는 일도 진보의 과제다. 하르트무트 로자, 『사회적 가속』 ↗
경제학자 존 메이너드 케인스는 1930년 「우리 손자 세대의 경제적 가능성」에서 생산성 향상이 장차 노동시간을 크게 줄이고, 사람들이 여유를 어떻게 사용할 것인가를 중요한 문제로 만들 수 있다고 전망했다. 우리는 여기에서 하나의 기준을 얻는다. 생산 능력의 증대가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시간으로 이어지도록 사회를 설계해야 한다는 것이다. 혁신의 성과를 평가할 때에는 생산량과 수익에 더하여, 사람들이 돌봄과 배움과 휴식을 누릴 여지가 얼마나 넓어졌는지 살펴야 한다. 케인스의 1930년 원문 ↗
그러나 개인이나 기업 하나의 결심만으로 경쟁을 늦추기는 어렵다. 먼저 멈춘 사람이 손해를 볼 수 있다는 두려움이 모두를 계속 달리게 하기 때문이다. 엘리너 오스트롬의 공유자원 연구는 사람들이 공동의 규칙과 의사결정, 규칙의 집행을 통해 이해관계를 조정할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 우리는 이 통찰을 혁신 경쟁에도 적용하자고 제안한다. 공동의 휴식을 가능하게 하려면 서로의 약속을 확인할 수 있는 제도와 참여자의 권리를 보호할 장치가 필요하다. 스웨덴 왕립과학원의 오스트롬 연구 설명 ↗
역사에는 경제활동의 속도와 한계를 공동으로 정하려 했던 경험이 있다. 1919년 국제노동기구의 첫 번째 협약은 산업 부문의 노동시간에 하루 8시간, 주 48시간이라는 원칙을 세웠다. 적용과 이행에는 한계가 있었지만, 노동시간을 국제적으로 다룰 공동의 문제로 인정했다는 의미가 크다. 우리는 이 역사에서 휴식이 개인의 사정에 맡겨지는 동안에는 보편적 권리가 되기 어렵고, 공동의 약속을 통해 보호되어야 한다는 교훈을 얻는다. 국제노동기구의 제1호 협약 역사 ↗
과학의 역사에도 숙고를 위한 유예가 있었다. 1974년 일부 과학자들은 잠재적 위험을 평가하기 위해 특정 유전자 재조합 실험의 자발적 중단을 제안했다. 이어 1975년 아실로마 회의에서는 위험 수준에 따른 안전조치를 마련하여 연구를 진행하는 방향을 제시했다. 이 사례에서 우리가 주목하는 것은 새로운 능력을 얻은 사람들이 그 능력을 사용할 조건도 함께 논의했다는 사실이다. 연구의 자유와 사회적 책임을 연결하는 데에는 검토하고 합의할 시간이 필요했다. 미국 의학원의 관련 역사 연표 ↗
이러한 경험들이 전 지구적 혁신휴식기의 성공을 보장해 주지는 않는다. 다만 경쟁의 규칙과 연구의 속도를 인간이 스스로 조정할 수 있다는 근거는 제공한다. 이제 우리는 그 가능성을 오늘의 조건에 맞추어 구체화하고자 한다. 이에 다음의 원칙을 제안한다.
첫째, 1년 동안 혁신 경쟁의 압력을 공동으로 낮춘다. 안전성과 사회적 영향에 대한 검토가 부족한 고위험 기술의 개발·배포, 실질적 효용보다 교체와 구매를 재촉하는 출시 경쟁, 구성원에게 상시적인 성과 갱신을 요구하는 관행을 우선적인 유예 대상으로 삼는다. 분야별로 대상과 범위를 공개적으로 정하고, 정부·기업·연구기관은 일정과 평가 기준을 조정한다. 개인에게도 끊임없이 자신을 새롭게 증명해야 한다는 압력에서 벗어날 여지를 보장한다.
둘째, 생명을 지키고 기본적인 생활을 유지하는 활동을 충실히 이어간다. 식량과 에너지 공급, 의료와 돌봄, 재난 대응, 필수 기반시설의 유지에는 안정적인 인력과 자원을 배치한다. 긴급한 치료와 기후위기 대응, 안전 개선에 필요한 연구는 지속한다. 기초학문과 자발적인 창작의 자유도 존중한다. 무엇을 지속할지는 긴급성·필수성·위험에 관한 공개 기준에 따라 판단하며, 필수 업무 종사자에게도 교대와 인력 확충을 통해 실질적인 휴식을 보장한다.
셋째, 휴식의 비용을 감당할 능력에 따라 나눈다. 소득을 잃으면 생존이 위태로운 사람들에게 휴식은 선언만으로 주어질 수 없다. 각국은 여건에 맞는 소득 보전과 고용 유지 대책을 마련하고, 충분한 자원을 가진 국가와 기업은 더 큰 책임을 맡아야 한다. 저소득 국가와 영세 사업자가 참여할 수 있도록 국제적인 지원도 설계해야 한다. 혁신휴식기를 이유로 해고하거나 임금을 일방적으로 삭감하는 일이 생기지 않도록 노동자의 참여와 권리 보호를 제도화한다.
넷째, 이미 만들어진 풍요를 더 많은 사람에게 전달한다. 휴식기의 자원과 역량을 기존 기술의 안전성 검증, 제품의 수리와 수명 연장, 장애인과 고령자의 접근성 개선, 교육과 의료의 격차 해소에 투입한다. 새로운 서비스의 수와 특허의 증가만큼이나 기존 성과가 실제로 누구에게 도달했는지 살핀다. 그동안 속도 경쟁에 가려졌던 유지·보수·돌봄의 가치를 인정하고, 이를 수행하는 사람들의 노동을 정당하게 대우한다.
다섯째, 혁신의 방향을 결정하는 자리에 시민을 포함한다. 과학자와 기업인, 노동자와 소비자, 청년과 고령자, 기술의 혜택에서 소외된 지역의 사람들이 함께 참여하는 숙의의 장을 마련한다. 휴식기의 약속과 이행 상황을 공개하고, 독립적인 검토와 이의 제기 절차를 둔다. 선도 국가와 대기업이 휴식기를 이용해 기존의 우위를 굳히지 못하도록 지식 접근과 공정한 참여를 보장한다. 국경을 넘는 공동 원칙과 각 지역의 자율적인 실행을 연결한다.
우리가 제안하는 1년은 시작과 끝을 분명히 정하고 책임 있게 평가할 수 있는 공동의 실험 기간이다. 시행 전 준비 과정에서 지원 재원과 참여 조건을 마련하고, 6개월째에는 생활과 고용, 연구와 안전에 미친 영향을 점검하며, 종료 시점에는 성과와 손실을 함께 공개하자. 이후의 혁신은 그 평가를 바탕으로 재개하되, 휴식과 숙의를 보장했던 유익한 제도는 다음 시대의 일상으로 이어가자.
모든 지구 시민에게 호소한다. 우리는 더 빠르게 움직일 능력을 길러온 만큼, 함께 속도를 결정할 능력도 길러야 한다. 다음 세대에게는 더 강력한 도구와 함께, 그 도구를 지혜롭게 사용할 시간과 제도를 물려주어야 한다. 경쟁의 긴장 속에서 미처 돌보지 못한 사람을 만나고, 이미 가진 지식을 이해하며, 우리가 원하는 삶의 모습을 이야기할 시간을 확보하자.
인류 공동의 1년을 선언하자. 그 1년 동안 사람에게 회복할 시간을, 사회에 숙의할 시간을, 지구에 부담을 덜 시간을 마련하자. 그리고 다음 혁신을 시작할 때에는 그 혁신이 누구의 삶을 어떻게 나아지게 할 것인지 함께 답하자.
우리는 오늘, 인류 모두를 위한
1년의 혁신휴식기를 제안한다.
함께 숨을 고르면,
다음 방향이 보입니다.
더 나은 혁신을 위한 1년의 제안.
이 대화를 주변의 사람들과 이어가 주세요.